본치과에 오는 환자들은 모두 진료받기 전에, 양치실에서 저마다의 소중한 의식(ritual)을 치른다. 각자의 생활은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치과에서 양치하는 이 시간만큼은 자신의 치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 의식이 끝나고 나면, 진료실에서 와이어를 제거하고 전체적인 양치 상태와 잇몸 상태를 점검받는다. 그리고 또 더 꼼꼼히 양치할 수 있는 개인의 시간을 갖는다. 아주 완벽하게 깨끗한 상태에서만 교정 진료를 시행한다.
올 때마다 치아는 예뻐지고 잇몸은 건강해진다.
다들 돌아갈 때에는 매우 개운한 상태로 웃으며 인사한다.
나의 마음도 같이 개운하다.
그래서 행복한 본치과 원장인 나는 “치과에 가는 즐거움, 집으로 돌아갈 때의 개운함”을 매일 경험한다. 본치과와 함께 해 주시는 환자분들과 스탭분들 덕분에 누릴 수 있는 감사한 행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