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치과까지 오게 된 교정환자들은 대부분 습관 때문에 생긴 부정교합 환자들이다. 그 중 가장 고치기 힘든 것이 혀로 아랫니를 열심히 밀고 있는 자세이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지배한다라는 말을 발생학을 보면 알 수 있다. 뼈가 딱딱해서 더 강할 것 같지만, 뼈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다. 소프트 티슈가 하드 티슈를 지배하는 것이다.
혀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턱의 위치와 모양이 변한다. 이런 중요성를 너무너무 잘 아는 필자는 혀를 열심히 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조바심이 생긴다.오히려 부정교합 때문에 컴플렉스로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성인들이 더 빨리 고치는 것 같다.